삼성전자가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양키본드(Yankee Bond)를
발행한다.
양키본드란 미국시장에서 발행되는 외채를 말하는데,발행조건은 유리
하지만 까다로운 신용평가와 심사를 거쳐야만 발행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30일 "한전 포철에 이어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미
국 채권시장에 진출,총 2억달러어치의 채권을 10년만기-연8.5%의 고정
금리 조건에 발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양키본드 발행을 위해 올해초부터 신용평가작업을 준비,
지난7월 미국 S&P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또 지난22일에는 현지 투자가
들을 직접 방문,투자설명회를 열었는데 현지 기관투자가들이 삼성의 국
제적인 인지도,경영능력 및 재무 안정성등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한전 포철등과는 달리,발행비용이 저렴하고 경영자료 공표의
무가 가벼운 준공모방식을 채택,앞으로 아시아 기업들간에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양키본드발행 주간사는 미국의 골드먼 삭스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