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된 딸에게 간식으로 셀러리를 줬다가 '마가리타 화상(margarita burns)'을 입었다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데일리메일, 미러 등 에 따르면 영국 버크셔 레딩에 거주하는 타일러 필드(25)는 지난달 딸 이멜다 사익스에게 일광욕하며 간식으로 셀러리 스틱을 줬다. 하지만 15분 만에 이멜다의 안색이 변했고, 이후 딸이 '마가리타 화상'을 입은 사실을 알게 됐다.마가리타 화상은 특정 식물뿐 아니라 당근, 셀러리, 라임과 같은 식품의 수액이 피부에 닿은 후 햇볕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피부 반응으로 알려졌다. 영향을 받은 부위는 심하게 붉어지고, 심한 경우 물집까지 생긴다. 이멜다 역시 다음날부터 팔과 입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다.타일러는 "엄마로서 죄책감을 느꼈다"며 "흉터가 평생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멜다가 씹을 수 있는 셀러리 스틱을 주면서 한 번도 위험성에 대해 의문을 품은 적이 없다"며 "모자를 쓴 채 햇볕 아래 앉아 있었는데, 뺨과 손이 붉어지는 걸 보며 처음엔 알레르기 반응인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처음엔 붉어진 정도라 햇볕에 그을린 화상인가 싶기도 했는데, 다음 날 아침 손과 얼굴 주위로 수포가 올라왔다"며 "이후 딱지가 생기기 시작했고, 여전히 얼굴과 손에 붉은 기가 남아있다"고 전하면서 해당 사실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마가리타 화상의 원인은 셀러리, 라임, 무화과 등에서 발견되는 푸로쿠마린(furocoumarin)이라는 화학물질이 햇빛과 반응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하지 않은 경우 가정에서 차가
미국인 직장인들이 긴 통근 시간을 감수하는 것으로 현실과 타협했다. 재택 근무가 확산되고 집값은 급등하면서 미국 직장인들이 도심에서 더 먼 곳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인의 통근 거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2020년 이후 편도 120.7㎞(75마일)이상 출퇴근하는 미국 근로자가 30% 이상 늘어났다는 스탠포드대의 최근 연구 소개했다. 스탠포드대 경제학자 닉 블룸과 알렉스 피낸이 공동으로 2023~2024년과 2019~2020년의 연중 같은 4개월 동안 200만 건의 아침 통근 횟수를 조사한 결과다. 미국 10대 도시에 대한 위성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120.7㎞ 이상 떨어진 직장까지 출퇴근하는 근로자는 팬데믹 전 2.2%에서 최근 2.9%로 0.7%포인트 증가했다. 통근 거리가 편도 80.5㎞(50마일)~120.7㎞인 근로자 역시 팬데믹 전 5.1%에서 최근 6%로 증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편도 120.7㎞ 이상 통근하는 근로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워싱턴DC, 뉴욕, 피닉스, 댈러스 등 집값이 급등한 곳이다.캘리포니아에 노바토시에 살던 크레이그 알렌더 씨의 4인 가족은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방 세개짜리 집이 비좁아져 이사하기로 했다. 알렌더 씨 가족은 소노마 카운티에서 북쪽으로 48.3㎞(30마일) 떨어진 곳의 면적 297㎡의 방 다섯개짜리 주택으로 옮겼다. 엔지니어링 회사 임원인 알렌더 씨는 오클랜드시에 있는 회사까지 일주일에 세 번만 출퇴근하면 되기 때문에 출퇴근 거리가 늘어나는 것을 감수했다. 이 같은 경향은 또 다른 연구에서도 나타났다. 급여 및 복리후생 소프트웨어 회사인 구스토 조사에 따
국회는 5일 오후 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다만 여야가 원 구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여당의 표결 불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국회는 국회법에 따른 의장단 선출 시한인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을 뽑는다. 민주당은 우원식 의원을 의장 후보로, 이학영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정해뒀지만, 국민의힘은 여당 몫 부의장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국민의힘이 불참하거나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여야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10시 원 구성 등 협상에 담판을 지을 예정이라, 막판 타결될 여지도 있다.민주당은 협상과는 별개로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의장단 선출을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원내핵심관계자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 구성이 합의되면 의장단 표결에 참여할 것이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의 물음에 "완전한 합의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협상의 길만 트이더라도 참여하는 것은 열려 있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