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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총재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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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충남 燕岐군의 官權선거와 관련하여 집권당 총재로서 분명한 입장
    을 밝히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결론을
    내리기는 이른 시점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뤄 저는 연기군에서
    관권선거가 있었다는 심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온 국민이 그리고 저 자신이 그토록 비판해왔던
    官權選擧가 일부 공무원과 우리당 후보자에 의해 이뤄졌다는 상황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이상 당시 집 권당 대표최고위원으로서 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역사와 국민앞에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며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국민에게 사죄를 드립니 다.
    관권선거 금권선거는 이제 시대착오적 유물입니다. 이같은 유물로는 새
    역사를 이끌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이같은 유물로 좌우되기에는 이미
    성장할대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이같이 성장한 우리국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선거문화, 더
    나아가 정 치문화의 선진화를 위한 몇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번 燕岐군사건에서 관권선거에 관련된 공무원과 후보자는
    성역없이 정치적 사법적인 모든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이번
    사건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 았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중립적 위치에 서야
    할 공무원들을 감독하지 못한 중앙부서 책임자들에게도 응분의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같은 엄중한 문책이야말 로 앞으로 공무원들이
    다시는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분위기 일신에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저는 모든 공무원이 민주주의 파수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불편부당의 중립성을 갖고 국민에게만 봉사토록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통령선거법 등 모든 법령을 고쳐 공무원들이 선거에 관여할 여지를
    한점도 남기지 않도록 하겠고 지금까 지 행정선거 의혹을 받아온 일체의
    불법선거관행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직업공무원제의 확립등 신분보장이 따라야 합니다. 독립적인
    인사위원 회의 설치운영도 검토할 것입니다. 지방화시대에 맞춰 국가및
    지방공무원체계를 개 선하고 사기앙양을 위한 획기적인 처우개선책도
    마련될 것입니다.

    셋째 공명선거에 대한 소명감은 정부여당과 함께 야당과 국민 모두에게
    필요합 니다. 불법 타락선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뿐 아니라
    야당과 국민 모두가 성숙된 의식으로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법집행은 어느 쪽에나 엄정하 게 적용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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