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이 연기됨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경협차
관의 재개여부가 불투명하다.

15일 재무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방한한 코프체스키 대외경제부 아.
태국장이 이달초쯤 구소련에 제공된 경협차관의 채무를 보증한다는 내용의
법률문서를 우리측에 제출하고 그후 10일이내에 밀린 이자를 갚겠다고 약
속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이유없이 러시아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까지 독립국가연합이 연체하고 있는 차관이자 4천2백10만달러 가운
데 러시아가 연체하고 있는 금액은 2천9백54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러시아
는 15일로 예정된 소비재 전대차관의 9월분이자 1백50만달러도 갚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