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계좌가 2만5천개에 달하고 있어 새로 주식투자에 나서는
일반투자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증권전산(주)에 따르면 증안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24일이후 이달
5일까지 12일간(거래일수 기준) 주식위탁자계좌수는 모두 2만4천9백14개가
급증, 하루평균 2천76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들어 증안대책이 발표되기 직전까지 하루에 늘어난 신규
주식계좌수가 평균 1천2백35개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68.1%,8백41개나
많은 것이다.
이로써 지난 5일 현재 전체 주식계좌수는 5백4만4천1백3개로 늘어났다.
특히 이달들어 주식값이 단기급등세에서 조정.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신규계좌수가 꾸준히 증가해 일반투자자들의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신규계좌수가 늘고 있는 것은 증권당국과 국세청이 증안대책의
하나로 주식계좌에 대한 자금추적을 배제키로 한데다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가상승에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