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 조성공사가 용지매수의 난항과 예산삭감으로 연내
착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13일 한국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당초 올연말까지 북구삼소동등 1단계부지
2백36만8천평을 매수,연내 조성공사를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토개공이
자금사정을 이유로 토지소유자에 대한 채권보상원칙을 고수,현재 1단계
매입대상 2백2만3천평중 06%인 1백22만6천평만 협의매수가 끝났다.

광주시도 올상반기중 동부진입로(1.3km 노폭 35- 60m)와 상수도등 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소요사업비 4백1억원중 불과
22억7천5백만원만 확보된 상태여서 연내 기공식이 어렵게됐다.

특히 광주시는 건설부에 *동부진입로 개설 1백33억원*상수도 인입시설
2백45억2천5백만원등 3백78억2천5백만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토록
요청했으나 건설부는 경제기획원에 이의 18.5%인 70억원만 요구해 현재
5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11월 기공식을 갖기로한 "광주과학기술원"도 내년도
사업비(4백35억원)가 절반이상 삭감됨에 따라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