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 수출판도가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신발수출업체로 꼽히던 국제상사 삼화등 중견업체가
수출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반면 종합상사와 새로운 업체들이 상위권으로
진출하고있다.

6일 한국신발산업협회등 업계에 따르면 올상반기 신발수출 상위15개
업체중 신발전문생산업체는 12개사,종합상사는 3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발업체중 지난해 상반기 2,3위를 각각 차지했던 삼화와 국제상사가
올해는 10위(4천1백74만2천달러)8위(4천7백47만6천달러)로 밀려났다.

중견업체로 지난해 상반기 5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태화는
올상반기에는 15위안에도 들지 못했다.

반면 종합상사는 (주)쌍용이 7천5백86만달러로 2위,(주)선경이
6천1백23만4천달러로 4위,삼성물산이 3천3백만9천달러로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주)쌍용이 4위,(주)선경이 6위였다.

이처럼 중견신발업체들이 수출 순위에서 처지고 있는 것은 해외주문감소로
이들업체들이 신발이외 부문을 강화하고 반대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을 줄이고 있기때문이다.

반면 종합상사들은 해외지사망을 활용,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있는데다
자체브랜드신발을 개발,착실히 수출물량을 늘리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