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브라질간 남자배구경기가 벌어진 스페인 팔라우데 스포츠체
육관은 극성스럽기로 이름난 브라질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본부석 맞은편에 자리잡은 브라질응원단 2백여명은 국기색깔인 노란
색유니폼을 입고 삼바리듬에 맞춰 시종 "브라질" "브라질"을 외쳐대
축구못지 않게 배구가 국내 스포츠에서 인기종목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반영했다.
특히 일부 여자관중은 마지막 세트 중반 브라질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검은색 브래지어차림으로 연신 국기를 흔들어대 때아닌 눈요기거리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