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업자 선정 윤곽드러나 1차합격자29일발표 정부의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1차합격자의 윤곽이
조심스럽게 드러나고있다.

27일 체신부는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심사를 순조롭게
마무리,1차합격자를 당초일정보다 2일 앞당겨 29일 발표하기로했다.

총 1백개에 달하는 계량.비계량항목에 대한 1차심사에서는 6개
참여컨소시엄중 선경의 유공,코오롱,포철이 각각 대주주가 된 3개법인이
평균점수이상을 획득하거나 이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체신부는 제2이동전화사업허가신청서 내용중 주주구성,재무제표,영업및
기술계획등에 대한 45개 비계량항목의 채점을 지난24일,55개 계량항목에
대한 채점은 27일 끝냈다.

체신부는 항목당 5명의 전문가가 각 컨소시엄별로 매긴 점수중 최고치와
최저치를 버린 나머지 3명의 점수를 평균내고 이를 다시 채점항목의
중요도에 따라 부과한 가중치를 곱해 최종점수를 환산,28일 집계한다.

체신부는 이결과 6개 신청법인이 얻은 총점수가운데 평균점수이상을
획득한 2~3개법인을 골라 심사평가과정및 결과를 29일오후 통신위원회에
상정,심의를 거쳐 법적하자가 없는경우 이날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심사평가에서는 유공이 대주주인 대한텔레콤,코오롱의
제2이동통신,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등이 1차합격자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있으나 정확한것은 29일 체신부의 발표가 나와야 알것같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쌍용의 미래이동통신은 구성주주중 제일생명이
정보사땅 사기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것이 상당한 감점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신부는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과 관련,1차심사 합격자를 당초 31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채점이 순조롭게 된데다 별다른 사유없이 미룰경우
보안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집계가 끝나는 29일 곧바로 발표하기로했다.

체신부는 이들 1차합격자를 상대로 오는 8월5일부터 2차심사에
착수,15일께까지 끝내 집계를 한후 또다시 통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국
10개 무선호출(삐삐)사업자와함께 오는 8월23일 최종 1개 이동전화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차심사때는 모두 30개항목에 대해 1차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채점을 하며
주로 통신망발전계획,외국업체와의 기술협력조건,경영협력조건,연도별
R&D(연구개발)금액,기술개발일시출연금액,신청법인의 사업의지등을
중점적으로 따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