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업체인 롯데리아가 롯데그룹의 새로운 "효자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국에 1백4개의 패스트푸드점을 열고있는 롯데리아가 최근 2 3년간
매출과 순익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것.

금년상반기중 거둔 영업실적은 매출1백96억원에 순익20억원.

롯데칠성음료의 2천7백32억원과 롯데제과의 2천6백50억원 매출에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장사의 실속과 성장속도는 이들 업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롯데리아의 상반기매출이익률은 10.2%로 롯데칠성과 롯데제과의
0.6%,1.4%보다 훨씬 높다. 중간결산에 들어간 롯데칠성과 롯데제과의
순익(추정치)은 각각 16억5천만원과 36억원.

"작은고추가 맵다"는 속담처럼 규모가 작은데도 덩치큰 업체에비해 장사를
잘해낸 셈이다.

롯데리아는 매출신장속도에서도 28.1%의 높은증가율(작년상반기
1백53억원)을 기록,만만찮은 성장에너지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패스트푸드시장을 개척해온 각종 노하우등 잠재력이 있는데다
그룹차원의 유.무형지원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신격호롯데그룹회장은 세계최대의 햄버거체인인 미맥도널드와의 경쟁을
의식,국내시장에서만큼은 절대 뒤지지 말라고 지시하는등 각별한
관심을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리아의 올해 매출목표는 작년의 3백30억원보다 약40%가 늘어난
4백60억원.

유명외국브랜드를 앞세운 경쟁업체들이 괴로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얼마만큼 급성장을 지속할것인지 그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