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한 이후 다시 한 번 그린란드를 겨냥하자 덴마크가 전면 위기 상황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 에어포스 원에서 ‘국가 안보 관점에서 우리는 그린란드가 필요하며 덴마크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수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비아 플로레스를 체포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는 자치령인 그린란드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덴마크에 경종을 울렸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 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미국에 직접적으로 말해야겠다. 미국이 그린란드를 점령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완전히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 왕국, 그리고 그린란드는 나토 회원국이므로 나토의 안보 보장을 받는다. 현재 덴마크 왕국과 미국은 방위 협정을 체결해 미국이 그린란드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나는 미국이 역사적으로 가까운 동맹국이자, (영토를) 팔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힌 다른 나라와 국민에 대한 위협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린란드 총리인 옌스-프레데릭 닐센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트럼프의 발언이 매우 무례하고 존중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오랫동안 면적으로 광활하고 인구 밀도가 낮으며 광물 자원이 풍부하며 유럽과 북미 사이에 위치한 그린란드에 대한 지배권을 추진해왔다. 이전 여론 조사에 따르면 그린란드 주민들은 대다수가 덴마크로부터의 독립
"김대중 전 대통령(DJ)께서 배우 안성기를 영입 공천하시자고 했지만, 안성기는 'DJ를 존경하고 따르지만 영화배우로 국민께 봉사하겠다'고 거절했습니다."'국민 배우' 안성기가 별세한 5일, DJ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의 비화를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대중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를 향한 정치권의 구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안성기의 이 '우아한 거절'은 새삼 우리 정치권이 소비해온 '스타 영입'의 역사를 돌아보게 한다.◇ '별배지'들의 화려한 등장대중의 스타성에 대한 정치권의 욕망이 가장 적나라하게 담긴 장면은 바로 1992년 치러진 14대 총선이다. 14대 총선은 대선과 총선이 같은 해에 열리는 만큼, 정당 입장에서는 흥행을 보증할 수표가 필요했을 터다. 이때 최근 별세한 고(故) 이순재(민주자유당·서울 중랑갑), 이주일(통일국민당·경기 구리), 최불암(통일국민당·전국구), 강부자(통일국민당·전국구)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금배지를 달고 여의도에 입성했다.첫 배우 출신 국회의원은 10~12대 국회의원을 지낸 故 홍성우다. 홍성우는 1978년 1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서울 제5지구(도봉구)에서 당선된 뒤,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등으로 당적을 바꾸며 3선 의원을 지냈다. 배우 정한용(새정치국민회의), 신성일(한나라당), 최종원(민주당)이 각각 15대, 16대, 18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배우 김을동은 18~19대 새누리당에서 두 번 연속 금배지를 달았다.이들의 결말이 모두 화려했던 것은 아니다. 정계 은퇴 후 연예계로 복귀한 이순재는 훗날 인터뷰에서 "정치인 생활을 하는 동안 한 번도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