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씨(40. 명화건설회장)를 상대로 이 사건 관련 부분에 관해 철야 조사
를 벌였다.
김씨는 유력인사를 알지못한다고 배후를 부인했다.
김씨는 " 정명우씨등을 김영호씨에게 소개해준 것은 직접한 것이
아니라 신준수라는 사람을 통해서 했다 "며 " 당시 정씨와 정보사부지 1
만7천평을 불하 받아 정씨가 1만평을 갖고 7천평은 내가 갖기로 동업계약
을 맺었다 "고 주장했다.
검찰조사 결과 김씨는 또 정씨와 전 합참 군사자료과장 김영호씨가 정
보사 땅에 대한 계약을 맺은 뒤 정씨에게 차용증을 써주고 30억원을 빌렸
으며 그뒤 자신이 차지할 7천평의 권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이 돈을 상
계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가 김영호씨를 알게된 것은 지난해 12월 중순 목수
인 김씨가 건축부지를 보러 다니다가 만난 정홍근씨를 통해 소개받은 것
으로 이 때 임환동씨도 같이 알게 됐다는 것.
검찰은 그러나 김씨 진술에 대한 진위 여부는 검증을 거쳐 확인돼야
하며 이같은 진술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