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사회주의 노동자연맹(이하 사노맹)사건과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혐
의로 구속기소된 이 단체 중앙위원 백태웅피고인(30. 전서울대 총학생회
장)이 함께 구속된 자신의 비서실장 전경희피고인(30)과 30일 검찰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다 끝내 불발.

양가부모들의 간절한 호소와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특별면회형식을 빌려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는 간단한 절차로 치러질 예정이던 이날 결혼식은
백씨의 어머니 유정옥씨(58)가 신고서를 가져 오지않고 검찰측도 " 사노
맹조직원을 고무시킬 우려가 있다 "며 껄끄러운 반응을 보여 일단 무산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