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국회의장에 민자당 박준규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오전 개원한 14대 제157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박의원은 재석 2백92명중 2백43표 (기권 28 무효 9 산표 12) 를 얻어 13대에 이어 의장에 재선출됐다. 국회 부의장에는 황낙주 (민자), 허경만(민주)의원이 뽑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땅볼을 던지거나 헛스윙을 날려도 하루 일당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꿀알바'를 모집한다.잡코리아는 3일 한화이글스 시구·시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급은 100만원. 업무는 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개최되는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 프로야구 경기에 참여해 시구자·시타자로 활약하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직접 시구나 시타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달 13일까지 잡코리아·알바몬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시구자 모집은 잡코리아, 시타자 모집은 알바몬에서 이뤄진다.시구·시타자 선발은 특별한 사연이나 지원동기 등을 토대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시구·시타자에게는 △잡코리아·알바몬 엠블럼 한화이글스 유니폼 △잡코리아·알바몬 대표 선수 '잡코'·'모니'와의 기념사진 촬영 기회 등이 주어진다. 최종 선발된 시구·시타자는 오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현 잡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한화이글스 스폰서십을 기념해 잡코리아와 알바몬 회원들과 즐거운 경험을 나누고자 이색 채용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하루 100만원의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화이글스 홈구장에서 직접 시구와 시타를 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클리노믹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184억5000만원을 주고 뉴오리엔탈호텔의 주식 전부(6000주)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게놈기반 클리닉 사업을 위한 사전 인프라 확보를 위해 뉴오리엔탈호텔을 양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양수 금액은 총자산 대비 24.77%, 자기자본 대비 47.31% 수준이다. 양수 예정일자는 오는 7일이다.이번 이사회에는 클리노믹스의 사외이사 2명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열흘간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귀국하면서 공항에서 던진 일성이 경제계의 이목을 끈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는 길에 "봄이 왔네요", "아침부터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출장 소회 및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지난달 말 유럽 출장길에 오른 이 회장은 출장 기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찾아 반도체 협력을 강화했다. 자이스는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에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해, '슈퍼 을'로 불린다. 27일에는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처음 만났다. 이 회장과 교황은 서로 기념품을 교환하고, 교황은 이 회장에게 축복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의 주목을 받는 이 회장은 취재진이 던지는 질문에 뜬금 없는 답변을 던져 핵심을 빗겨나가는 화법으로 유명하다. 취재진 질문에 자칫 정색하고 답변했다가 생길 수 있는 예기치 못 한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분석이 많다. 그런 만큼 이번 출장을 마치고 던진 답변에도 큰 의마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게 삼성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격한 반전 조짐을 보이는 삼성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봄이 왔네요”라는 그의 귀국 일성이 ‘거인 삼성’ 부활에 대한 자신감으로 비쳐지는 것도 어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