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과 중부내륙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던 26일 전 국 최대 전력수요는 1797만3천KW로 올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의 전력수요는 지난해 같은 날의 1732만8천KW보다 3.7% 는 것이 다.그러나 전력공급예비율은 지난해 같은 날 수준인 1.2%였으나 평택 복합발전소의 조기준공으로 지난해보다 시설용량이 늘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홈피드 영역에서 블로그를 더 자주 노출할 수 있는 비결이 공개됐다. 홈피드는 네이버앱 검색창 하단에 이용자가 평소 관심 갖는 분야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영역을 말한다. 네이버 블로그팀은 5일 공식 블로그 공지를 통해 '클릭을 부르는 타이틀과 썸네일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최근 네이버앱 홈피드 영역에서 블로그로 유입되는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춯세에 맞춰 홈피드 영역에 추천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요령을 공유해 블로그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블로그팀이 가장 먼저 강조한 비결은 '간략하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이다. 직관적이고 간결해야 할 뿐 아니라 쉽게 잘 읽힐 수 있는 길이여야 한다는 것. 예컨대 런던 여행 관련 내용을 담은 블로그 글이라면 '런던 커플 여행 7박 9일 일정 추천-2일차'와 같은 형식의 제목을 추천했다. 본문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동어 반복을 하거나 단어를 단순하게 나열한 제목은 가독성이 덜어지고 글의 매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제목과 본문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버 이미지는 눈에 확 띄는 핵심 이미지 한 장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반대로 사진 위에 텍스트가 많이 올려져 있으면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 2장 이상으로 분할된 이미지나 상하 영역이 크롭된 이미지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콘텐츠 구성 과정에선 내용에 따라 문단을 구분하고 본문 상하단의 사진과 알맞도록 배치해야 한다. 특히 문단 앞부분에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문구를 배치하는 것도 가독성과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비결 중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구림 작가(88)가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고소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현 서울관에서 열린 본인 전시의 도록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 미술관 측이 수정 및 재발간 요구에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는 게 김 작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미술관은 “그간 작가의 무리하고 부당한 요구를 참아왔다”고 주장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김 작가는 5일 김 관장을 저작권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지난 4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지난 2월부터 도록의 인쇄 상태와 내용 등을 놓고 국현과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3월에는 도록 재발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현이 제작한 도록에 실린 도판이 원작을 훼손할 정도로 엉망이라는 게 김 작가의 핵심 주장이었다.도록 설명에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점, 전시 출품작에 비해 도록에 실린 작품 수가 적은 점, 국현이 교정지를 흑백 인쇄물로만 전달해 작가가 사전에 도판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작가의 의향대로 작품을 내보여야 하는 저작권법상의 ‘동일성 유지 원칙’이 침해됐다”며 “미술관의 무성의한 대응으로 내 명예가 심각하게 손상돼 고소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그러자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그간 자제해왔던 국현이 정면 반박에 나섰다. 국현은 5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전시 도록이 재발간되지 못한 건 김구림 작가 측의 무리한 요구가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국현은 “작가와 16차례에 걸쳐 회의를 한 뒤 합의 내용에 근거해 도록을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만든 전기차 충전업체가 공식 출범했다. 사명은 ‘LG유플러스 볼트업’이다.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이 법인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을 승인 받았다.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분은 양사가 각각 50% 소유하되 LG유플러스가 1주를 더 보유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볼트업의 경영진은 양사가 나눠 맡는다. LG유플러스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각각 임명한다. 대표로는 LG유플러스에서 지난해부터 EV충전사업단을 이끌어온 현준용 부사장이 임명됐다.LG유플러스는 기존 전치가 충전 사업을 볼트업에 넘길 예정이다. 지난달 말 기준 아파트 중심으로 운영 중인 충전기 약 1만대를 볼트업이 업무용 빌딩, 상업시설 등에도 증설한다는 구상이다. 고객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전기차 충전 등을 아우른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볼트업은 이용자가 전기차 충전을 위해 쓰는 앱의 인터페이스나 사용자 경험도 개선하기로 했다. 플랫폼 개편뿐 아니라 맞춤형 요금제 출시, 충전기 개발 등도 계속해 이 시장 영향력을 늘려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현준용 볼트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