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 르엘 스카이라운지 이미지.  /롯데건설 제공
서울 용산구 이촌 르엘 스카이라운지 이미지.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이촌 르엘’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리모델링 단지에서 보기 어려웠던 프라이빗 시네마와 실내 수영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 단지다. 이촌동은 서울에서도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첫 분양에 나서는 이촌 르엘은 향후 분양에 나서는 리모델링 단지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단지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100~122㎡ 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에 나서는 모든 가구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청약 일정은 다음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4일 2순위 접수를 시작한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실입주일로부터 2년간의 실거주 의무가 적용된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다. 한강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25m 길이 3개 레인을 갖춘 실내 수영장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사우나와 피트니스 클럽과 입주민 전용 영화관 ‘프라이빗 시네마’, 프리미엄 독서실과 북카페, 비즈니스 라운지, 레슨룸 등이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 1층에는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닝 카페가 들어서며, 런드리룸과 건식 세차장 등 입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시설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 르엘 스카이라운지 이미지.  /롯데건설 제공
서울 용산구 이촌 르엘 스카이라운지 이미지. /롯데건설 제공
이촌동은 서울 도심과 강남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의 이촌역을 통해 서울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할 땐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등을 통해 강남권 이동도 수월하다. 용산 아이파크몰 등 대형 상업·문화 시설이 가깝고, 이촌동 학원가와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이촌 한강공원의 수변 녹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국립중앙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용산가족공원도 가깝다.

용산 일대의 대규모 개발 호재는 단지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다. 약 45만㎡ 부지에 업무·주거·문화 기능이 결합한 복합도시를 짓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한, 약 300만㎡ 규모의 국가 공원인 ‘용산공원 조성 사업’ 역시 도심 속 주거 쾌적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핵심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는 이촌동에서 리모델링을 준비 중인 다른 단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촌 한가람(2036가구)을 비롯해 이촌 강촌(1001가구), 이촌코오롱(834가구) 등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한강맨션(660가구)과 신동아(1326가구) 등 재건축 단지까지 완성되면 새로운 도심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르엘’은 반포와 대치, 청담, 잠실 등 강남권 핵심 주거지에 공급하며 고급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라며 “강북권 첫 르엘 단지인 ‘이촌 르엘’은 강남에서 축적된 브랜드 노하우와 한강 변이라는 탁월한 입지가 결합해 용산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