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산학협력으로 멀티미디어 공장자동화(FA)시스템등의 연구개발이
추진되고있다.

17일 숭실대공대(학장 심수보)는 일본의 이젤(EZEL)그룹과 공동으로
멀티미디어연구실(지도교수 오해석)을 대학내 제1공학관에 개설하고
고기능화상처리시스템 인공지능관련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SW) FA및
사무자동화(OA)시스템등을 개발키로했다.

국내공대가 외국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위탁받거나 공동수행하는 경우는
있으나 연구실을 공동설립한 산학협동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학측
관계자는 밝히고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이젤그룹이 투자,한일합작으로
설립된 연구개발전문업체인 관악R&D(대표 손윤하)를 통해 연결된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는 이젤그룹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멀티미디어연구실에 화상처리
시스템 5세트를 설치했다.

이 처리시스템은 카메라로 들어온 영상정보를 단순히 디지털로
컴퓨터화상에서 보여주는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문자인식과 영상처리를
할수있어 자동검사시스템에 활용되는등 FA및 OA에 필수적이다. 처리속도는
0.18초로 국내 화상처리시스템의 10~30초보다 훨씬 빠르다.

멀티미디어연구실은 이같은 화상처리시스템의 국산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멀티미디어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국산화된 제품은 한국컴퓨터기기 포스데이타 일진전자 하이퍼컴퓨터등
국내4개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연구사업에는 양측의 전문인력 50여명이 참여,연구활동을
벌인다.

이젤그룹은 샤프사와 공동으로 화상처리시스템을 연구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며 4개의 자회사와 연구소를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