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고수익 신탁상품판매 호조에 힘입어 채권매수를 늘리고있어
채권시장의 가장 큰 매수세력으로 떠오르고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준관리부담 때문에 채권매수를
기피해오던 은행들이 이달들어 고수익 신신탁상품을 새로 판매하면서
채권을 대량으로 사들이고있다.

은행들은 채권이 편입된 신탁상품의 수익률을 높이기위해 그동안
은행보증채를 주로 사던 매수패턴을 탈피,유통수익률이 높은
기타금융기관보증채권도 사들이고있다.

"홈런신탁"을 시판한 상업은행을 비롯해 "하이로신탁"을 개발한
장기신용은행,"수시로신탁"을 판매중인 외환은행의 채권매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있다.

또한 사모사채인수에 주력하던 하나은행 보람은행등 신설은행도
사모채인수를 제한받자 공모회사채인수를 늘리고 있다.

이처럼 은행의 채권매수가 늘어나면서 하루채권거래량의 50 60%를 은행이
차지하고 있다.

채권시장관계자들은 은행의 신탁상품들이 투신의 신탁상품에비해 경쟁력이
뒤지지않아 수신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은행의 채권매수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