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면 톱 > 경제불안 골이 깊어진다 ... 전업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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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안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판매부진과 자금난이 대부분업종으로
확산되면서 부도율이 높아지고 실업마저 늘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극도로 위축된 제조업설비투자는 성장잠재력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증시는 주가가 6공최저치를 맴돌아 찬바람이 일고 있고
호황을 구가하던 건설이나 서비스업경기도 주춤거린다. 반면 유가를
비롯한 공공요금의 인상행렬이 줄이어 대기하고 있어 물가불안은 여전하다.
과열경기의 진정차원을 넘어 불황감이 짙어지고 있다는게 경제계의
분석이다.
최근들어 중소기업의 부도사태가 계속되면서 어음부도율이 떨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지난8일의 대미실업부도로 상장기업만도 올들어 14개사가 쓰러졌다.
5월중 어음부도율은 0.1%로 지난 3월이후 3개월째 작년 동기(0.05%)의
2배수준에 달하고 있다.
지난3 4월중 섬유 의류등 일부 업종에 국한됐던 상장사부도가 6월이후엔
전자등 대부분 업종으로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팽배해 있다.
또한 3년째 침체에 빠져있는 증시도 회생의 기운을 찾지못해 주가는
6공최저치를 맴돌아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실물경제의 거울인 증시가
경제전망을 그만큼 어둡게 보고 있는 탓이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는 고용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의
도산및 휴폐업과 함께 감량경영이 확산되면서 실직자가 늘어나는등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4월말 현재 광공업취업자수는 4백91만8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0만3천명,전달에 비해 2만명 가까이 줄어드는등 작년 1.4분기이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올들어 반짝했던 수출도 5월들어 신장률이 다시 둔화되고 있어
재고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향후의 성장잠재력을 나타내주는 설비투자는 전반적인 판매부진과
자금난으로 작년 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그나마 올들어 지수상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왔던 물가도 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에따라 국내유가와 교통요금등 관련 물가의 인상이
불가피해져 한자리수 억제라는 당초목표의 달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정부와 재계의 시각은 판이하게 달라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불필요한 경기논쟁보다는 실물경제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해
하반기경제운용방향의 조기확정등 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는게
관련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영균기자>
확산되면서 부도율이 높아지고 실업마저 늘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극도로 위축된 제조업설비투자는 성장잠재력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증시는 주가가 6공최저치를 맴돌아 찬바람이 일고 있고
호황을 구가하던 건설이나 서비스업경기도 주춤거린다. 반면 유가를
비롯한 공공요금의 인상행렬이 줄이어 대기하고 있어 물가불안은 여전하다.
과열경기의 진정차원을 넘어 불황감이 짙어지고 있다는게 경제계의
분석이다.
최근들어 중소기업의 부도사태가 계속되면서 어음부도율이 떨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지난8일의 대미실업부도로 상장기업만도 올들어 14개사가 쓰러졌다.
5월중 어음부도율은 0.1%로 지난 3월이후 3개월째 작년 동기(0.05%)의
2배수준에 달하고 있다.
지난3 4월중 섬유 의류등 일부 업종에 국한됐던 상장사부도가 6월이후엔
전자등 대부분 업종으로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팽배해 있다.
또한 3년째 침체에 빠져있는 증시도 회생의 기운을 찾지못해 주가는
6공최저치를 맴돌아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실물경제의 거울인 증시가
경제전망을 그만큼 어둡게 보고 있는 탓이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는 고용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의
도산및 휴폐업과 함께 감량경영이 확산되면서 실직자가 늘어나는등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4월말 현재 광공업취업자수는 4백91만8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0만3천명,전달에 비해 2만명 가까이 줄어드는등 작년 1.4분기이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올들어 반짝했던 수출도 5월들어 신장률이 다시 둔화되고 있어
재고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향후의 성장잠재력을 나타내주는 설비투자는 전반적인 판매부진과
자금난으로 작년 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그나마 올들어 지수상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왔던 물가도 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에따라 국내유가와 교통요금등 관련 물가의 인상이
불가피해져 한자리수 억제라는 당초목표의 달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정부와 재계의 시각은 판이하게 달라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불필요한 경기논쟁보다는 실물경제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해
하반기경제운용방향의 조기확정등 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는게
관련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