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5일 최근 OPEC+의 감산 연장 조치와 관련해 "아람코 지분 매각과 관련해 예견된 감산 축소였다"며 "3분기에 계절적 공급 부족이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 증권사 홍성기 연구원은 "당초 시장에서는 최근 유가 약세로 현재의 감산 조치가 올해 3~4분기까지 연장되고 유가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8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감산이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3분기 이후 자발적 감산 완화 스케쥴을 명시하면서 유가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고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하루 366만배럴 규모의 석유 생산량 제한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또 올해 1월부터 사우디·러시아 등 8개국이 합의한 자발적 추가 감산 조치도 연장됐다. 이달 말 만료 예정이었던 하루 220만배럴의 감산 조치가 오는 9월 말까지로 연장됐다.미국의 원유 생산이 늘어난 데다 고금리 장기화, 중국 경기 회복세 둔화로 원유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공급 과잉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이 늘어나고 있고 수요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커 가격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실제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 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8% 하락한 배럴당 76.99달러에 마감했는데, 5월 한 달 사이 가격이 6%나 떨어졌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 가격도 한 달 사이 각각 7.1%와 5.6%씩 떨어졌다. 때문에 유가 하락으로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사우디가 아람코
올해 1~4월 서울 전용 84㎡ 아파트 전세 계약 절반 이상은 보증금이 6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6억원 미만 '국민평형' 전세 거래가 점차 줄고 있다.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은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4월 서울 전용 84㎡ 아파트 전세 계약의 51.1%는 전셋값이 6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세 거래량은 1만448건으로, 전셋값이 6억원 미만인 경우는 48.9%인 7088건에 그쳤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서울 전용 84㎡ 아파트 전세거래에서 6억원 미만 비중은 2011년 99.2%에 달했다. 2015년에도 92.7%로 90%를 넘겼지만, 2016년 89.8%를 기록하며 80%대로 주저앉았다. 2018년 79.2%로 재차 줄었고 2020년 73.1%에서 2021년 54.8%로 급감했다. 2022년에도 51.8%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3년 60.1%으로 상승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저로 집계됐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전용 84㎡ 아파트에서 전셋값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량은 5712건으로 전체의 39.4% 비중을 차지했다.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량은 1520건으로 10.5%, 15억원 이상 거래량도 168건으로 1.2%를 기록했다.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전용 84㎡기준 전셋값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남구였다. 올해 1~4월 전용 84㎡ 아파트 전세 거래량 777건 가운데 6억원 미만 전세 거래량은 54건으로 6.9%에 그쳤다. 이어 서초구 11.6%, 중구 15.2%, 광진구 16.5%, 종로구 16.5%, 성동구 19.8%, 송파구 21.5%, 마포구 26.6%, 용산구 29.7%, 동작구 35.1% 순으로 조사됐다.전용 59㎡ 아파트 전셋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올해 1~4월 서울 전용 59㎡ 아파트 전세 거
7개월 된 딸에게 간식으로 셀러리를 줬다가 '마가리타 화상(margarita burns)'을 입었다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데일리메일, 미러 등 에 따르면 영국 버크셔 레딩에 거주하는 타일러 필드(25)는 지난달 딸 이멜다 사익스에게 일광욕하며 간식으로 셀러리 스틱을 줬다. 하지만 15분 만에 이멜다의 안색이 변했고, 이후 딸이 '마가리타 화상'을 입은 사실을 알게 됐다.마가리타 화상은 특정 식물뿐 아니라 당근, 셀러리, 라임과 같은 식품의 수액이 피부에 닿은 후 햇볕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피부 반응으로 알려졌다. 영향을 받은 부위는 심하게 붉어지고, 심한 경우 물집까지 생긴다. 이멜다 역시 다음날부터 팔과 입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다.타일러는 "엄마로서 죄책감을 느꼈다"며 "흉터가 평생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멜다가 씹을 수 있는 셀러리 스틱을 주면서 한 번도 위험성에 대해 의문을 품은 적이 없다"며 "모자를 쓴 채 햇볕 아래 앉아 있었는데, 뺨과 손이 붉어지는 걸 보며 처음엔 알레르기 반응인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처음엔 붉어진 정도라 햇볕에 그을린 화상인가 싶기도 했는데, 다음 날 아침 손과 얼굴 주위로 수포가 올라왔다"며 "이후 딱지가 생기기 시작했고, 여전히 얼굴과 손에 붉은 기가 남아있다"고 전하면서 해당 사실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마가리타 화상의 원인은 셀러리, 라임, 무화과 등에서 발견되는 푸로쿠마린(furocoumarin)이라는 화학물질이 햇빛과 반응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하지 않은 경우 가정에서 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