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중 국내경기는 부동산시장침체,금융긴축,건축규제등으로 내
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뚜렷한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산업생산
은 8.6%증가했고,제조업가동률은 81.8%로 전년동월에 비해 0.9%포인트
상승,비교적 견실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재고는 자동차 철강등의 수요부진으로 14.3%가 증가,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설비투자도 선행지표가 전년동월비 5.4%
감소하는 위축세를 보였다.
또 정부의 건설경기억제책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는 비교적 활발했으
나,소비증가세는 올들어 계속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 전반적으로 내수는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다.
고용면에서는 제조업인력이 감소한 반면,건설-서비스부문 인력은 증
가해 제조업인력 이탈현상이 지속되었으며,실업자수도 전월비 6만여명
이 증가해 실업률을 2.4%로 조금 끌어올렸다.
통계청은 앞으로도 국내경기는 내수진정속에 그 성장추세는 다소 둔
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