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인체에 유해한 메틸알콜(일명 메탄올)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의약품들을 수거해 사실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22일 "대한약전이 규정한 메탄올 잔류량 허용기준이 1백?이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 5개 의약품중 허용치를 넘은 징코민40 (동방제약)만 검사대상이 된다"고 밝히고 시중유통품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처럼 동반 급반등했다.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4.62포인트(1.65%) 급등한 4만1488.19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7.42포인트(2.13%) 뛴 5638.94, 나스닥종합지수는 451.08포인트(2.61%) 튀어 오른 1만7754.09에 장을 마쳤다.미국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지난 12일에도 상승했으나 다우지수는 약보합에 머무른 바 있다.이날 발표된 지표는 호재는 아니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에 대해 미국인들의 심리는 또다시 크게 꺾였다.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7.9로 집계됐다.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2월 확정치 64.7과 비교하면 6.8포인트(10.5%)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1% 급락했다. 시장 예상치 63.1과 비교해도 못 미친다.미국 소비자들의 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꺾이고 있다. 올해 1월의 71.7에서 2월 64.7로 내려앉은 데 이어 3월에는 57.9까지 꺾였다. 불과 두 달 사이에 13.8포인트나 굴러떨어졌다.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이번 급락장의 단초를 제공한 재료였다. 다만 이날 투자자들은 소비심리 악화보다 저가 매력에 더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S&P500은 2월의 전고점 대비 주가가 10% 이상 떨어지며 전날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나스닥은 작년 12월의 최고치 대비 낙폭이 12% 이상이었다. 그만큼 저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뜻이기도 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은 잠잠하게 있었던 점도 시장엔 '호재'로 해석된다. 취임 이후 연일 관세 정책과 관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인수·합병(M&A) 협상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꼽으라면 기업 오너(또는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선 가격 협상일 것이다. 계약서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법무법인엔 ‘진술 및 보장’(Representation & Warranties) 조항의 조건 세부화가 최대 숙제다.협상 당사자들은 회사 매각 전까진 그윽한 눈빛으로 미소를 지으며 상대를 바라본다. 그러나 거래가 마무리되고 회사의 우발채무가 하나씩 드러나면 안면몰수로 전투 모드에 돌입하기 마련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인수 대상 기업에 대한 세세한 진술 및 보장이 꼭 필요하다.매수하려던 기업이 진화된 인간(우량 기업)인 줄 알았는데, 막상 인수한 뒤 실사 과정에서 확인해보니 원숭이나 오랑우탄(부실 기업)에 불과한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사후적으로 일정 조건을 두고 손해배상 형식으로 매매대금을 조정하는데, 사전에 인수 대상 기업의 ‘스펙’을 미리 보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진술 및 보장이라 한다. 리딩케이스는 현오뱅 VS 한화 사건진술 및 보장에 관한 최근의 법적 분쟁 중 가장 잘 알려진 사건은 현대오일뱅크(매수인)와 한화케미칼(매도인) 사이의 손해배상 소송이다. 대법원에서 두 차례나 파기환송된 것으로도 유명하다.첫 번째 파기환송 사건에서 대법원은 “매도인과 인수 대상 회사 쌍방이 모두 관여된 담합행위로 인해 대상 회사에 과징금이 부과되면서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매수인이
포스 단말기·키오스크 판매 포스뱅크청약 때 2.3兆 몰렸는데 주가 내리막상장 14개월 만에 월봉 13개가 음봉올해 실적 반등 성공할지 관심일각 “전형적인 뻥튀기 IPO” 지적또 새내기주의 배신인가.지난해 1월 29일 코스닥 상장한 포스뱅크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월봉상의 차트로 봤을 땐 음봉만 13개(2·3월 제외)가 발생했다. 지난달과 현재 거래월인 3월을 빼면 모두 파란불이다. 주식 차트에서 파란색 막대는 당일 시가 대비 종가가 하락한 걸 의미하는데 월봉은 해당 월초 시가보다 월말 주가가 내려갔단 뜻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약경쟁률 1000 대 1 넘었지만 … 최고가 대비 88.95% 폭락포스뱅크는 지난해 1월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IPO(기업공개) 스타’를 예고했다. 당시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1397.07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만 2조3592억원이 모여 상장 후 꽃길을 예고했다. 실제 상장일 시가는 공모가 대비 164.17% 상승한 4만7550원에 출발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인 5만6300원까지 치솟았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2만3350원에 거래를 마감한다. 상장일 2134만1000주 거래량이 발생했지만 장대 음봉을 기록한다. 이후 주가는 별다른 반등 없이 내리막길을 걷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6220원으로 상장일 고가 대비 88.95% 폭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손실이 큰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오늘은 몇 프로까지 내려서 마감할래”&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