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노동력부족과 임금상승으로 인한 기업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선
종업원의 생산능력에 따라 임금을 책정하는 "직능급"체계의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KDI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는 "임금관리방식의 개선방안"이란
보고서에서 한국기업의 성장지향적인 구조전환을 위해선 근무연수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는 "년공급"체계의 임금관리방식이 개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대폭적인 임금상승에 대한 기업수준의 대응전략은 임금총액의
억제라며 이를위해 소수정예주의에 입각한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한국경제의 선택방향이라고 제시했다.
이에따라 학력이나 근속연수를 일단 기준으로 삼되 직무수행능력을
임금결정의 주된 기준으로 삼아 노동자간의 경쟁을 자극,노동생산성을
증대시킬수 있는 직능급체계야말로 임금체계개혁의 기본방향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를위해 한국노동자의 "능력"에 대한 시각및 직무조사기법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자의 배치및 이동을 통한 능력개발과 그에대한 적극적인 평가를
일체화한 제도개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