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수뇌부는 차기 대통령후보경선이 공정성여부를 놓고 시비가
잇따르는등 초반부터 과열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
정작업에 나섰다.
노태우대통령은 23일오후 김영삼대표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과 청와대
에서 회동, 전당대회준비와 경선문제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며, 이자리에서는 공정한 경선여건조성을 위해 노대통령과 김대표
의 주례회동을 오는 5월19일 전당대회까지 일단 중단키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의 신경식비서실장은 청와대회동에 앞서 "김대표가 오늘 청와대
회동에서 전당대회가 끝날때까지 그동안 2년반동안 계속돼온 청와대주례
회동을 중단할것을 노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