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4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종합주가지수 59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
18일 주식시장은 중저가의 대형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량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금융주의 약세로 전날에 이어
지수는 약간 상승하는 강보합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587.79를 기록했다.
토요일 오전장만으로도 거래량이 1천8백42만주에 달해 주초 평일수준보다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를 뚜렷히 보여주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중가의 제조주가 대거 상한가까지 오르는등 건설
도매업종과 함께 큰폭으로 상승했으며 거래도 활발했다.
상한가까지 오르며 거래량 40위에 든 한신공영 삼미특수강및 1우 동국무역
아남산업 경남기업 대림산업 쌍용중공업 인켈 동아제약 선경 삼미및 1우
금호석유화학등이 그 대표적인 종목이다.
그러나 전날 약세로 돌아선 고가의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이 이날도
하락을 계속했으며 은행 증권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장초반 초강세를 나타냈던 단자주들도 약세로 돌아서 전일대비 0.42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12월결산법인의 91년도 실적에 따라 산출돼 17일부터 발표된 신PER의
영향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제2이동통신 관련기업의 경우 유공 동부산업 코오롱은 오른 반면 포철
쌍용양회 동양시멘트등은 내려 대조적이었다.
증권관계자들은 지수가 바닥권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등이
시작될 시점이며 부양대책도 곧 나올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투신등 기관들이 주가가 낮은 대형주등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가 4일간
계속된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단기반등후에 일반투자자의 보유매물이 나오는 양상이 나타나
큰폭의 상승으로 연결되기는어려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동시호가때 대형주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590을
넘어서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약세로 돌아서 590선 회복에 실패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섬유의복등 내수업종과 증권 은행 보험등이
내림세였으나 화학 건설 금속 기계 전기기계등은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4백16개,하락종목은 2백98개였으며 상한가 종목이 1백67개로
하한가(63개)보다 3배가량 많았다.
한경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 오른 592.75를 기록했고
한경평균주가도 1만6천7백66원으로 전날보다 1백67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