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는 이 회사
전사장 박세용(52.정주영국민당대표 특별보좌역),송윤재씨(57.") 등 2명이
2백11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 58억원의 세금을 포탈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사실을 밝혀내고 14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탈세) 및
사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따라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구속자는 최경희 전관리본부장을 비롯,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이 정몽헌부회장(44.정주영국민당대표 5남)의 지시에
따라 비자금을 조성한 것은 아니라고 계속 주장함에 따라, 지난 13일 (주)
현대중전기 창고에서 압수한 20상자분량의 경리 및 회계관련 장부를 정밀
검토한 후 16일 오전 정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