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0일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편집
인협회(회장 안병훈) 초청토론회에서 "민주당전당대회는 당헌이나 현실
적 필요에 의해 5월에 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해 당내 민주계측에
서 주장하는 7월 개최론에 반대.
김대표는 이날 일문일답을 통해 특히 자신의 대권삼수도전에 대해 "세
계의 다른 나라에도 미테랑대통령같이 삼수를 했는데도 성적이 좋은 경우
가 있다"며 "당과 국민의 지지여부가 중요하지 재수.삼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의 삼수도전을 기정사실화.
그는 이어 연말 대선에서의 승산을 묻는 질문에 "누구든지 승산이 있어
야 나가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방자치가 실시되고 철저한 선거공영제
가 도입되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해 대선에 앞선 지방자치단체장실시 관철
에 주력할 것임을 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