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한영수국회의원당선자(14대 포함 4선)는 9일 "국가적 위기를 극복 하고 지역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새로운 시대의 새 인물로서 5월 전당대회에 서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당선자는 "현재 당내 중진들과 협의중이며 다음주초 김대중대표와 만난뒤 오는 15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5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 증권사 최성종 연구원은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하향(A3→A3-)되면서 투자등급 기준 가장 낮은 신용등급('D')을 기록했다"며 "기업회생절차는 원리금 미상환이 아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선제적 대응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함께 투기등급 하락 시 기한이익상실(EOD) 발생 차입금(지난해 6월 말 기준 1000억원)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2300억원), 영업현금창출능력 등에 비해 단기 차입금 규모가 커 유동성 대응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회생계획 확정 전까지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면서 단기적으로 현금수지 개선은 가능하겠으나 향후 자금조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공모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없고 단기자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A3등급, 2.0%)이 낮다"며 "금융권 위험노출액(약 1조4000억원)도 보유자산을 감안할 때 회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기업간 양극화 심화가 예상되지만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우위 속에 펀더멘털이 안정적인 기업 중심의 신용 스프레드 축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유통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최 연구원은 "기업회생절차와 무관하게 대형마트, SSM, 온라인 등 모든 유
유안타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황규원 연구원은 "영업 실적은 4년 만에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글로벌 에틸렌의 수급 개선 속 유가 하락 수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올 1분기부터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4.93% 감소한 19조423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212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8948억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 수혜도 기대된다고 황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올 1분기부터 기초화학 부문의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증설 압박 완화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 때문"이라고 봤다.이어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은 석화 원료인 나프타(Naphtha)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이는 종전→러시아 원유 수출 확대→원유·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로 직도입이 가능해지면서 수입 운송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3월 4일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말뿐은 아니었습니다. 울프리서치는 어제 "시장이 관세 위험에 대해 안주하고 있다"라고 경고했고, 그 직후 트럼프는 캐나다/멕시코와 "협상 여지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어제 2% 가까이 내렸죠. 밤새 관세는 정말 발효됐습니다.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모두 보복에 나섰고, 4일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직도 월가 다수는 관세가 '협상 수단'이고 철회될 것으로 봅니다. 그런 희망에 S&P500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5730)에서 하락을 멈췄습니다. 커진 변동성에 일부 투자자는 '안전자산' 빅테크를 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후 반등은 일시적이었습니다. 기술적이었습니다. 1. 관세, 보복 관세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그리고 중국에 대한 추가 10% 관세가 4일 새벽 발효됐습니다. 미국의 관세율은 1940년대 초 이후 최고로 높아졌습니다. 1930~40년대 미국은 스무트-홀리법을 제정해 관세율을 20%까지 높였다가 대공황을 겪었죠. 그리고선 관세를 낮추기 시작했던 시기입니다. 중국은 옥수수 대두 등 미국 상품에 최대 15%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오는 9일 구체적 품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300억 캐나다 달러 규모 수입품에 25% 관세를 즉각 부과하고 21일 뒤 추가로 1250억 달러 규모에도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 (미국의) 상호관세는 즉각 같은 수준만큼 인상될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