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테르단섬유(PSF)업계가 직수출가격상승과 함께 수출물량증가에
힘입어 본격적인 경기회복국면을 맞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대만업계의 과잉재고가 거의 소진,2월이후
중국으로부터의 대량주문이 재개되고 인도네시아 파키스탄등
동남아수출물량도 늘어나면서 직수출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최근의 PSF직수출가격은 파운드당 50 52센트(FOB기준)로 지난해말및
올해초의 42 43센트에 비해 20%이상 올랐으며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탈것으로 보인다.
수출물량도 최대생산업체인 삼양사가 매달 생산량의 절반수준인
7천t이상을 내보내는 것을 비롯 대한화섬 제일합섬 선경인더스트리가
월평균 2천 3천t씩 수출,매달 1만5천 1만6천t에 이르러 지난해말보다 15
20%가량 늘었다. 이중 대 중국수출물량이 매달 6천 7천t에 이르고 있다.
중국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삼양사등 PSF생산4사가 모두 상반기중
수출물량오더를 확보해놓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크게 늘었던 재고도 급격히 감소,삼양사가 4천t의
적정재고를 유지하고 있는것을 비롯해 다른 업체도 7 10일 생산분에 그쳐
전체재고가 1만t수준으로 줄었다.
PSF재고는 로컬수요의 감소와 함께 대만산의 덤핑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수출이 거의 끊겼던 지난해 9월 2만t에 육박했었고 지난해말에도
1만5천t에 이르러 업계의 경영압박요인으로 작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