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케이블을 통해 음성과 데이터는 물론 영상(동화상)까지 제공가능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구축을 위한 중간단계로 대도시지역망
(MAN)이 구축돼 오는 95년이후 서비스에 들어갈 전망이다.
MAN은 기업체나 대학, 연구소, 관공서등에 보급이 늘고 있는 LAN(근거리
정보통신망)의 거리제약을 극복한 대도시 중심의 광역망으로 수십 이상에
걸쳐 수Mbps(1 Mbps는 1초에 1백만비트의 정보를 전송하는 속도) 내지
수백Mbps의 데이터전송이 가 능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말한다.
23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현재 시범서비스중인 협대역 종합정보통신망
(N-ISDN)에 이어 오는 98년 부분적으로 상용화될 광대역ISDN
구축을 위한 중간단계로 고속데이 터통신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MAN을
구축한다는 것.
협대역ISDN은 전송속도가 2Mbps까지 지원가능하며 광대역ISDN에서는
1백55 또는 6백20Mbps의 속도가 가능한데 비해 MAN에서는 일반적으로 1.5-
45Mbps의 속도를 제공하게 된다.
MAN은 LAN간의 상호접속뿐만 아니라 고속전용회선, CAD/CAM(컴퓨터지원
설계/제조)파일전송, 언론사용 고속팩스, 영상의료전송시스템, 멀티미디어
(복합매체)단말기 등을 통한 음성.데이터.영상의 통합서비스제공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올해부터 MAN교환시스템(MSS), 가입자접속장치등의 연구
개발에 들어가 94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95년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MAN을 구축해 1.5-45Mbps 의 데이터전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광대역ISDN
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MAN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고속데이터교환서비스(SMDS)와
프레임중계서비스가 있는데 미국의 경우 프레임중계는 지난해
상용화됐으며 SMDS는 올해 상용서비 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MDS는 1.5-45Mbps의 속도를 제공하고 B-ISDN에 직접접속이 가능한
반면 프레임 중계서비스는 56Kbps-1.5Mbps의 속도로 N-ISDN과 접속이
가능하나 B-ISDN과는 접속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