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상사가 태국동반진출업체인 삼호물산의 부도로 그동안 추진해온
현지 게맛살가공합작회사의 증자처리를 놓고 고심중.
럭키금성과 삼호가 각각 29%와 20%를 출자,태국현지업체와 자본금
2백40만달러를 들여 합작설립한 이 회사는 올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이후 유럽등지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증산을 위한 증자를
추진해왔던것.
이 합작회사는 지난연말 월2백25t규모의 게맛살생산공장을 완공,올들어
스페인 포르투갈등에 월평균 1백20t(40만달러)씩 수출해왔는데 프랑스등
신규거래선이 개척돼 다음달부터는 현재의 생산능력만으로 수주물량소화가
어렵게 된 형편.
럭키금성은 이에따라 최소한 50%의 생산라인 증설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증자를 서둘러왔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과거 전화기제조업체인
정풍물산이 법정관리신청기간동안 미국에 현지법인을 세운 선례가 있다"며
삼호의 증자참여를 낙관하면서도 "최악의 경우 럭키금성과 태국측만의
참여에 의한 증자라도 강행할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