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를 방문중인 북한 부주석 이종옥은 지난 15일 이집트 인민회의 의장 아흐메드 수루르와 만났다고 중앙방송이 16일 보도한 것으로 내외통신이 전했다. 이종옥은 지난 12일 카이로에 도착, 호스니 무바라크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13일 이집트의 공업단지들을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5일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 격화에 "코스피는 미 감세안과 한국 정치 상황 정상화 감안시 매수 추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칠 향후 관전 포인트는 중국의 반격 여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행보, 딥시크 영향과 인공지능(AI) 투자 판단 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트럼프가 원하는 건 임기 내내 무역전쟁이 아닌 펜타닐 단속 강화와 미국산 제품 구매 및 투자 여부"라며 "일부 관세는 현실화하겠지만 관세의 목적은 여전히 협상의 우위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베센트의 합리적 발언으로 10년 스와프 스프레드 축소와 달러 강세는 진정됐으나 머스크의 무리한 정부지출 축소 추진으로 심리 지표는 악화됐다"며 "하드 데이터(국가기관 집계)는 견조한 상황에서 현재는 심리에 우호적인 정책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침체 내러티브가 확대되면 오히려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또 "딥시크 이슈는 IT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지수의 둔화 지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비용 효율임을 재차 확인해주는 이슈"라며 "AI 확산과 미국의 초격차 의지를 자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피지수는 우호적인 상황에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미 감세안 초안은 3월 중순 올해 예산안과 별개로 의회에 제출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 낮은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확대돼 금리 정책에만 의존하기보단
상상인증권은 5일 휴젤에 대해 올해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 필러, 화장품 모두 수출 중심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보툴리눔톡신제제의 미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필러와 화장품의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휴젤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파트너사 베네브를 통해 보툴리눔톡신제제를 미국에서 정식으로 론칭할 계획이다.하 연구원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보툴리눔톡신제제에 대한 승인을 받은 데 따른 브랜드 이미지 개선으로 미국 이외의 국가로의 보툴리눔톡신제제 수출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다”며 “중국으로의 보툴리눔톡신제제 수출은 작년에 대폭 회복됐고, 올해도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보툴리눔톡신제제 수출 확대는 필러 수출 확대로도 이어진다. 두 제품은 하나로 묶어서 판매할 수 있는 패키지 제품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출 확대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제고는 화장품 매출도 끌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작년에 크게 개선된 수익성의 추가 개선도 점쳐졌다. 하 연구우너은 “작년에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비용이 감소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비용을 통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7.7%포인트 개선된 44.6%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4%포인트 더 개선된 48.6%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미국이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고 3개국도 보복에 나서면서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미국은 이날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한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에는 지난달 10%에 이어 10%의 추가 관세도 부과하기 시작했다.특히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체결해 서로 관세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관계와 협정을 무시하고 관세를 강행했다. 중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여러 품목에 부과한 25% 관세가 여전히 유효하기에 중국산 제품은 최대 45%의 관세를 적용받는다.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무기화에 나선 명분은 마약 단속이다. 그는 이들 3개국을 통해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미국으로 다량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이들 국가가 펜타닐 유입을 충분히 차단할 때까지 관세를 계속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3개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캐나다는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즉각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지속되면 21일 후 추가로 1250억 캐나다달러(약 125조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가장 가까운 파트너이자 동맹, 친구인 캐나다를 상대로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면서 "그(트럼프)는 캐나다 경제가 완전히 붕괴해 우리를 합병하기가 더 쉬워지길 바란다. 우리는 절대 51번째 주(州)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