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기계(대표 조기정)가 스웨덴 NDC사와 기술제휴,레이저유도방식의 무인
운반차생산에 나선다.
17일 신흥기계는 이달초 스웨덴에서 조기정사장과 NDC사의 네츠럴사장간에
레이저유도장치에 관한 기술도입계약을 체결,오는 4월부터 레이저무인운반
차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운반차는 레이저발사장치 반사파입력장치 컴퓨터
판독장치 및 자동제어시스템등이 내장돼 있으며 레이저유도방식에 의해
중량물을 공장내 목적지까지 무인으로 운반하는 장치이다.
따라서 공장내 작업인력을 절감할 수 있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으며 목표
지점까지 정확히 물품을 운반,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
한다.
또한 기존의 무인운반차가 바닥에 매설된 유도선을 따라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레이저무인운반차는 유도선을 매설할 필요가 없어 어느 작업장이나
쉽게 설치,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적재능력은 최고 3t까지며 사용 가능업종은 기계 금속 전기 전자에서 인쇄
출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신흥기계는 레이저 무인운반차의 올 매출목표를 60억원으로 잡고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자동창고시스템을 주로 생산해오다 80년대말 부터
자동운반 장치사업에 참여했는데 이 분야의 첨단화를 위해 이번에 레이저
무인운반차 생산에 나선 것이다.
기술제휴사인 스웨덴 NDC사는 지난72년에 설립돼 현재 약 2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생산자동화 운반자동화에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문
공급하고 있는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