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가스로 인한 사고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24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가스사고는 지난 88년 16건에
불과했으나 89년 에 23건, 90년에 64건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엔 9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 종류별로는 LPG가스 사고가 지난 88년과 89년에 각각 13건과
17건에서 90 년과 91년엔 46건과 60건으로 급증, 지난해 전체 가스사고의
66%를 차지했다.
도시가스 사고도 지난 88년에 2건, 89년에 4건에 그쳤으나 90년에
12건으로 늘 어난데 이어 91년엔 27건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매년 크게 늘어 지난 88년엔
가스사고로 인 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8명과 62명이었으나 89년엔
가스사고로 19명이 숨지고 5 1명이 다쳤으며 90년에도 22명이 사망하고
1백35명이 부상했다.
또 지난해엔 가스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8명에 달했으며 부상자도
2백8명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동자부는 이같은 가스사고의 원인으로는 취급부주의가 가장 많아
지난해의 경우 91건의 사고 가운데 50건이 취급부주의에 의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는 시설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34건이었고 제품불량으로 인한
사고도 6건에 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