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시장에 나오는 어음이 급격히 줄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시중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되면서
사채시장에서 어 음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채금리 하락은 물론 사채자금이 단자사의 중개어음이나
CD(양도성 정기예금증서)등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을 찾아 움직이는
사채자금의 제도권 유입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주들어 사채시장의 어음할인 금리는 A급의 경우 연 17%, B급은
18.5%로 지 난주에 비해 각각 1.5%포인트와 1.9%포인트가 떨어진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단자사를 통해 기업이 어음을 할인할 때 지불하는
실세금리 수준과 거의 차이가 없 는 것이다.
명동 사채시장에서 중개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59)는 호전된
시중자금사정을 반 영해 지난해까지 출회가 잦던 대기업의 융통어음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많은 전주들이 단자사등에
무기명으로 계좌를 만들어 고수익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