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몽골, 베트남 등 북방국가들과의 자원분야 경제교류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1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베트남을 방문했던 진임 동자부
장관은 올 상반기중으로 러시아와 몽골을 잇따라 방문, 이들 국가와의
자원분야 협력문제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며 베트남 중공업부 장관이
이달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등 북방국가들과의 자원개발 협력교류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모스크바에 상주 자원관을 파견, 러시아와의 자원분야
협력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동자부는 오는 4월말-5월초께 진장관이 직접
러시아를 방문, 양국간의 자원분야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의 에너지자원 관계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한.러시아
자원협력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동자부는 진장관의 러시아방문을
계기로 양국간의 자원공동개발 및 광물교역이 한층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장관은 또 러시아 방문길에 몽골도 방문, 양국간의 자원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진장관의 몽골방문은 지난 1월 우루쥔 루훈데 주한 몽골 대사가
진장관을 방문, 몽골 정부의 공식 초청장을 전달한데 따른 것으로 양국은
지난 1월 양국간의 자원분야 교역 확대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한국의 자원조사단을 몽골에 파견하기로 합의했었다.
동자부는 또 지난 1월 진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한데 이어 오는 3월
중순께 베트남과의 자원교역 및 자원공동개발, 기술협력 등 광물자원개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합동자원 조사단을 베트남에 보낼 예정이다.
2주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에 파견되는 자원조사단은 베트남의 부존자원
현황조사, 공동개발사업 물색 등 베트남측과의 자원공동개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의 에너지자원 관계 부처인 중공업부의 트란 룸 장관도
이달 말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양국간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자원개발 분야를 포함한 베트남과의
교류가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