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CRS(컴퓨터항공예약서비스)인 유나이티드항공(UA)의
"아폴로"가 오는 3월중 국내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등 국내항공사들과의 고객유치를 위한 뜨거운 "CRS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12일 관련당국에 따르면 아폴로시스템을 운용하는 UA항공의 자회사인
코비아사는 지난해 체결된 한미항공협정에 따라 최근 체신부에 CRS운용
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받고 국내여행사와의 전용회선 및 단말기설치등
한국상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신부는 오는 4월1일부터 국내항공사들이 미국내 취항권확대와 이원권을
얻는대가로 미항공사들의 CRS국내영업을 허용키로 한 양국간 항공협정에
따라 UA항공한국지점이 지난해 12월 제출한 CRS운용허가신청을 최근
승인했다.
이에 따라 UA항공은 미일리노이주 로즈마운트에 위치한 아폴로시스템을
국제항공통신기구(SITA)의 국제통신망을 통해 국내여행사까지 연결,운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