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한양대와 공동으로 학연협동연구 석박사 과정의 92학년도 전기신입생을 모집한다. 이과정은 지난해말 교육부의 정식인가를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원서를 접수,22일 필기및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모집학과는 토목공학과등 자연계분야 23개학과이고 지원자격은 산업체및 연구기관에서 재직하고있는 학석사소지자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3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총선승리 보고대회' 연설에서 "22대 국회가 열리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의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엑스포 유치 최종 결과물은 참혹한 실패였다"면서 "영업사원이라 그랬는데 영업에 실패하고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그런 영업사원은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한 외교를 한 것이 아니라 해외여행, 명품 쇼핑을 다녔다고 보여주는 그 결과 아니냐"면서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시민에게 상실감과 고통을 안긴 책임, 5500억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한 책임, 마실 가듯 해외 순방을 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온 책임, 박빙이라며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께 거짓 보고를 한 책임, 유치 실패 책임자의 총선 출마를 허락한 책임, 그 모든 책임을 국회에서 묻겠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중국이 3일(이하 현지시간)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시료를 채취할 무인 우주선 '창어 6호'를 쏘아 올리고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이날 오후 5시27분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6호를 운반로켓 창정5 Y8에 실어 달로 보냈다. 창어 6호는 발사후 로켓 분리, 태양전지판 전개 등의 과정을 거쳐 약 1시간10여분간의 비행 끝에 예정된 지구-달 전이궤도에 진입했다. CNSA는 이 과정을 모두 확인한 뒤 "창어 6호 발사 임무가 원만하게 성공했다"고 선언했다.창어 6호는 궤도선, 착륙선, 상승선, 재진입 모듈 등 크게 네 가지 부분으로 구성됐으며 남극에이킨 분지에 도달해 먼지와 암석 등을 모아오는 임무를 맡는다. 수집 목표 시료는 총 2kg으로 발사에서 귀환까지 총 53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지금까지 달 표면 탐사에 성공한 나라는 소련·미국·중국·인도·일본까지 모두 5개국이다. 다만 달 뒷면에 도착한 국가는 없었다. 달 뒷면은 착륙 공간 확보는 물론 지구와의 원활한 소통도 쉽지 않아서다. 앞서 미국과 소련도 달에서 시료를 채취했지만 모두 달 앞쪽에서 가져왔다.중국은 2018년 12월 창어 4호를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시켰다. 2020년 11월 발사된 창어 5호는 달 앞쪽 표면에서 시료를 들고 귀환했다. 이번 창어 6호가 임무에 성공한다면 인류는 처음으로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시료를 확보하게 된다. 채취한 샘플은 달과 태양계의 발달 과정을 연구하는 자료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한 세탁업체에 옷을 맡긴 여성이 '진상 고객'이라 적힌 종이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한 달 전쯤 해당 세탁업체에 겨울옷을 맡겼다.이후 받아본 옷에 염료가 번져있는 것을 확인한 그는 업체에 다시 세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새로 받은 옷에도 이염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이 문제로 3번 정도 업체에 전화했다는 A씨는 다시 받은 옷을 확인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진상 고객'이라고 적힌 종이 꼬리표를 발견했기 때문. 이에 A씨가 업체 측에 따지자, 사장은 "'진상 고객'이 아니라 '관심 고객'이다"라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고.그러면서 나중에는 "어린 직원이 혼자 적은 것"이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지 모른다", "손님한테 진상이라니 너무했다" "세탁 맡긴 옷에 염료가 번졌다는데 그럼 그냥 받아서 입나. 당연히 따지지"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