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상사에 이어 삼성물산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내년에도 국내 수출여건 등
제반사항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경영목표를 영업경쟁력의 제고와
견실위주 경영, 그리고 프로정신 함양 등 크게 3가지로 정하고 무리한
매출경쟁에서 탈피, 내실위주의 경영을 추구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또 내년도 수출목표를 올해의 70억달러에서 5.7%가 늘어난
74억달러로 정한 것을 비롯, 수입을 올해보다 11% 증가한 30억달러로, 제
3국간거래를 7억9천만달러 등으로 책정함으로써 총 매출목표를 올해의
8조5천억원에서 5.9% 증가한 9조원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공급기반확충을 위한 신규공급원 개발
<>중동.중남미.소련.중국 등 전략시장의 중점개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한 수출확대 등을 내년도 수출전략으로 꼽고 있다.
이에 앞서 럭키금성상사는 ''수익성위주의 견실경영''을 내년도
경영목표로 잡고 수출목표를 올해의 36억달러에서 10% 늘어난 40억달러로
책정한 한편, 총매출액을 올해의 3조4천억원에서 15% 증가한 4조원으로
확정했다.
럭키금성상사는 내년도 경영계획에 따라 <>실적이 저조한 사업의
축소.정리 및 주력사업 강화 <>통신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수출품목개발
<>PC, 의류 등 품목의 자체 모델 및 상표개발 <>패션사업 재정비
<>인도네시아 등 유전개발 지속 추진 <>호주 유연탄광 등 자원개발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소비재플랜트, 전자, 화학 등 품목을 중심으로 대 북방 사업
적극개발 <>소련을 비롯한 동구 및 베트남과의 구상무역 확대
<>유망지역에 대한 추가 지사설치 등 전략시장에 대한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는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의 9조원에서 22% 늘어난
11조원으로 책정했다.
(주)대우는 ''수익성제고 및 영업활성화''를 경영목표로 잡고 있으나
매출목표나 수출액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초에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