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임채주국세청차장(54)은 국세청 내에서만 잔뼈가 굵은 정통 세무
관료로 지난해 "5.8부동산 대책"에 따른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조사와
최근의 재벌 주식이동조사 실무총책을 맡아 치밀한 일처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인물.
지난 65년 공무원 3급공채시험 재경직에 합격(2회), 관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국세청 법인세과장, 남대문세무서장, 국세청 조사1과장 등에
이어 서울청 직세국장, 조사국장, 본청 직세국장, 조사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그는 공무원 재직중에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하는 등 전형적인
노력파로 말수가 적은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기도.
경북 영일군이 고향으로 부산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취미는 등산. 부인 김재향여사(46)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