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간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된 것과 관련, "평화와 통일문제해결에 밝은 전망을
열어놓는 획기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15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인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남북한 이 이같은 합의서를 채택발표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며 이를
열렬히 지지 환영한 다"고 밝히고 이번 제5차 고위급회담의 결과는
"반세기 동안이나 지속되어 온 북 과 남사이의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북남관계를 화해와 협력에로 전환시 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데서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안전 을
보장하는 데 큰 기치로 된다"고 역설했다.
이 신문은 이어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한 합의서를 채택한 것은
전적으로 "북측의 성의있는 노력과 폭넓은 아량인 동시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현명한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측에 대해
합의서 채택에 머물지 말고 "평화 와 통일에로 정책전환을 하고
합의사항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할 것"이 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