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총선을 앞두고 재야노동운동권내에서 신당창당을 통한 제도 정치권
진입 움직임이 여러갈레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재야및 학생운동권 세력을 통합하는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 합>이 연세대에서 창립대의원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고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민중당에서 탈당하거나 제명된 민중당 좌파그룹이
<민중회의추진위원회>를 결성, 각 각 총선에서 독자후보를 내세울것을
선언하고 나서 재야세력의 신당창당작업이 점차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서는 전국노련. 인천민중연합등 재야노동단체들이
내달중순께 <노 동당>(가칭) 창당을 목표로 곧 노동자정당건설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관 계자들이 8일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연합>은 금명간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한뒤
차기총선에서 민중 진영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민중당과의 통합과
민주당과의 연합공천을 병행.추진할 방침이며 노동당창당그룹도
민중당과의 통합을 적극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철연대교수가 주도하는 민중회의그룹은 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
를 위해 반드시 차기 총선및 대선에서 <독자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태윤민중당대변인은 이와 관련, "전국연합측은 민중당이 가입단체의
하나로 가입하기를 희망하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어서 총선을 앞두고
후보조정등 선 거연합방식이 모색될 것"이라고 말하고 "노동당창당그룹
역시 정식 출범될 경우 민 중당과의 통합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