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후반부터 통일그룹과 삼미그룹의 주력업체인 세일중공업과
삼미특수강의 자금압박설이 나돌면서 이들 두그룹계열사의 주가가 연일
하한가 행진을 벌이고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통일과 삼미그룹계열사 주식은 지난28일이후
투기적수요가 급증,거래량이 큰폭으로 늘어나고있는 가운데 7일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들 두그룹의 주력기업인 세일중공업은 지난7일간
28.9%,삼미종합특수강의 경우 25.0%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폭락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서도 대량 거래를 수반하고있어 주목받고있다.
세일중공업의 경우 지난달30일이후 주가가 6일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4천7백50원으로 떨어져 상장후 처음으로 액면가를 밑돌고 있으며
급락초기국면에 투기적 수요가 일어 3일에는 90만주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통일그룹계열사의 주가는 이밖에도 일성종합건설이
지난28일이후 6번의 하한가를 나타내면서 28.0%의 하락률을 보인것을
비롯,한국티타늄이 21.1%,일신석재가 12.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미종합특수강은 5일연속 하한가를 기록,주가가 1만원대 아래로
곤두박질치자 평소의 10배가 넘는 거래량을 나타나면서 2일연속 거래량
1위종목에 랭크되었다. 삼미도 6일 40만주에 가까운 거래량을 나타내면서
거래량 2위를 기록,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급증했다. 지난7일간
미그룹계열사의 주가하락률은 삼미특수강 1우 23.5%,삼미 21.9%,삼미1우
21.6%를 각각 나타내고있다.
증시분석가들은 올들어 상장업체의 부도사태가 빈번해 자금압박설이 나돈
업체의 주가는 기관투자가들이 꾸준히 매물을 내놓기때문에 탄력을
잃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