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는 기업체에 대한 여신금리 적용기준과 관련,은행과 달리 수지
기여도를 반영하지 않고 현행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적용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단자사는 5일 오후 기획담당 임원회의를 열고 금리자유화 이후
신용평가기준표 의 개선 여부에 대한 각사의 의견을 수렴,당분간 현재의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적용 체계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따라 단자사로부터 어음할인등을 통해 자금을 차입하고 있는
기업들은 수지 기여도에 따라 차등금리 적용을 받지 않고 기존의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적용을 받게 된다.
현재 단자사의 신용등급 결정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또는 자체
평가기준표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은행의 수지기여도 반영이 직,간접적으로
꺾기(양건성 예금)관행을 부추겨 단자사가 이를 따라가는 것이 대외적인
인식측면에서 부정적이 라는 의견이 대두돼 현행 체계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단자사는 또 이날 모임에서 대표적 수신상품의 하나인
CMA(어음관리구좌)의 통 화채 편입비율이 30%에서 40%로 상향조정된 것과
관련,전환단자사의 여신축소가 확 대되고 있고 이달 20일을 넘어서
자금사정이 통화관리 강화 여파로 크게 악화될 것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점을 감안,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과기간을 두고 점 진적으로
편입비율을 상향조정할 것을 재무부에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