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제난을 겪고있는 북한은 최근 평양에 머물고 있는 통일교
문선명교주 일행에게 미화 1억5천만달러의 헌납을 요청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문교주와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가 먼저
중국으로 나온 한 일행의 말을 인용, "북한의 김달현부총리가 2일
박보희세계일보사장과의 경협논의에서 느닷없이 <원유수입대금이
필요하다>면서 미화 1억5천만달러를 헌납해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달현은 주로 두만강지역과 원산공업단지 건설및 금강산
관광단지 개발에 통일교측의 투자를 요청했으며 이밖에 이같은 거액의
헌금을 요청하고 나옴으로써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