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부는 25일 미국이 대이라크 정책을 재고중이라고 밝힘으로써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방안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지 않느냐는
추측을 강하게 불러일으켰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들로 부터 미국이 후세인 축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라는 이날자 워싱턴 포스트지기사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사담(후세인)이 재기할 수는 없다"고 못박으면서 "그가
권좌에 있는한 가능한 모든 제재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해 미정부가
후세인정권 전복방안을 검토하고 있지않느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이라크에 대한 우리의 정책이 가능한한 최대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을 수행,미오하이오주도 콜럼버스를 방문한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세인 정권이 존재하는한
대이라크 관계 개선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여전히 미국측 기본 방침임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