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하기위해 현행교육체계를
개선,복선형기술교육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20일 과기처및 과학기술계는 기술인력의 질을 높이려면 영국 독일
대만등과 같이 학문중심의 대학(엘리트교육)과 기술교육중심의
고등교육기관으로 구성되는 이원적학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식에서 과기처는 현재 마련중인 과학기술혁신종합대책에
과학기술인력의 정예화방안으로 복선형기술교육제도의 도입을 제시하고
이를 관계기관과 협의,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복선형기술교육시스템을 갖춘 대표적인 국가인 독일은 전체학생의 20%만이
대학에 진학하고 나머지는 기술교육의 길로 진출하는 이원적 교육제도를
운영하고있다. 국민학교(4년)를 마친 인문계진학자는
인문학교(9년)대학교(4 6년)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밟고 기술교육의 길로
갈 경우 국민학교(4년)실업학교(5_6년)기술전문학교(3 5년)를 나온후
직장에 근무(2년)하며 기술대학(2년)이나 또는 기술대학(3-4년)코스를
택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영국은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일부를 구분없이 받다가 중등교육기간중
인문과 기술중심교육으로 구분하고있다. 인문교육과정을 택하는 학생은
유니버시티로 진학하고 기술중심교육을 받게될 학생들은
폴리테크닉(기술대학)으로 진학하도록 되어있다.
대만도 48년부터 실업교육위주의 교육제도를 확립,일반교육(30%)과
기술교육(70%)을 연계시킨 교육체계를 운영하고있다.
기술교육계통은 중학을 마치고 실업계고교후 2년제전문대학 또는
5년제전문대학의 과정을 거쳐 기술대학(3-4년)기술대학원으로 이어지게
되어있다.
과기처는 우리나라의 경우 중학교까지는 구분없이 교육하고 인문계는
인문고교 대학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기술계는 공고 또는 과학고를 거쳐
전문대 기술대학 이공계대학(원)으로 연결되는 교육체계가 바람직하다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