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옹진군 대부면내 3개 어촌계의 양식장(3백ha)에 서식중이던 굴,
바지락,가무락 등이 집단 폐사해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11일 대부면 남리 등 3개 어촌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수확기를 맞은
가무락이 집단 폐사,악취를 풍기고 있으며 북리 어촌계 양식장에
서식중이던 바지락도 갯벌속 에 묻힌 채 죽어가고 있다는 것.
또 굴도 생명력을 잃고 바위에서 떨어져 바닷물에 씻겨 내려가고
있는등 수확기 의 각종 패류가 집단 폐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어민들은 10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 옹진군
등 관계 기관에 원인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인천수산연구소는 대부도 인접 시화지구 개발 사업의 방조제
공사로 조류 와 유속이 변하면서 인근 바다의 생태환경에 영향을 미쳐
양식 패류가 폐사하는 것 이 아닌가 보고 죽은 조개류를 채취, 원인
규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