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리나라와 일본간에 정기적으로 관광사절단이 교류되고 관광
설명회가 개최된다.
교통부는 지난달 29-31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6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
에서 양국간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상호 초대방식으로 정기적인
관광사절단 교류 및 관광설명회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발표했다.
또 현재 매년 4명씩으로 돼 있는 관광통역안내원의 교환교육 대상자를
내년부터 양국 공히 20명씩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일본 국제공항 가운데
나리타공항을 제외한 전공항에서 한국어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일본국제관광
진흥회내 관광안내소와 교토 관광안내소에 한국어요원을 배치키로 합의됐다.
이밖에도 우리측이 요구한 주한일본대사관의 비자발급 창구 확충에
대해 일본측은 곧 창구를 확대하겠다고 답변했으며 한일간 여행상품
덤핑방지 및 일본인 여행자의 한국방문 유도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여행자중 49.4%가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해외 여행자는 13.2%만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한편 내년부터 한일관광진흥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양국간
실질적인 실무기관인 관광공사, 관광협회, 일본국제관광진흥회(JNTO),
일본여행업협회(JATA) 대표로 구성되는 사전 실무회의를 정부간 회의
전일에 개최하고 제7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내년 11월중에 일본에서
개최키로 합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