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및 중국, 소련, 일본등 동북아 5개국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소련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북서태평양 해양환경보전회의에
참석, 한반도 주변해양의 환경오염억제문제를 논의한다.
23일 환경처에 따르면 UNEP(유엔환경계획) 주관하에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북서태평양 해양환경보전계획 전문가회의는 한반도주변 해양인
동.서해, 베링해, 오츠크해 및 동지나해의 환경문제를 중점 논의하게
되는데 북한이 한국, 소련등과 회동, 환경문제를 논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 외무부, 환경처, 해양연구소의 실무급대표와
해양전문가 3명을 파견하며 북한도 3명이 참석, 소.일.중등
3개국정부대표들과 함께 나라별 해양.연안 오염실태파악 <>북서태평양
해역환경문제 평가 및 대책마련 <>당사국 협력사업선정 및 추진계획작성
<>차기회의장소변경등을 의제로 논의한다.
이번회의는 남북한이 환경문제를 놓고 첫회동을 하게됐다는 점과 최근
이 지역의 공업화의 여파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해양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관련당사국이 공동대비책을 논의, 국제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데서 큰
의미를 찾을수 있다.